티스토리 뷰

카테고리 없음

도대체, 우리 엄마 맞아 ?

창업경영포럼 박영구책임인증위원/평가위원 2018. 8. 10. 11:51
    [아침편지1887]2018.8.10

    도대체, 우리 엄마 맞아?

    샬롬! 오늘도 삼복더위를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. 조선시대 향약(鄕約)에 ‘4대 강목’이란 게 있습니다. ‘덕업상권(德業相勸): 좋은 일은 서로 권한다. 과실상규(過室相規): 잘못은 서로 규제한다. 예속상교(禮俗相交): 좋은 풍속은 서로 교환한다. 환난상휼(患難相恤): 어려운 일을 당하면 서로 돕는다.’ 지금 이 시대에 적용해도 무방할 듯합니다.

    친정엄마를 보자, 참았던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. 그러나 엄마는 울고 있는 내가 민망할 정도로 담담했습니다. “엄마, 우리 사업하던 것 다 망했어요. 집도 남에게 넘어가고, 우린 이제 땅바닥에 내몰릴 거예요.”하고 하소연하자, 어머니는 “할렐루야!”로 화답했습니다. “엄마, 우리 사업이 망했다니까!”하고, 악에 받쳐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지만, 어머니는 여전히 “할렐루야!”로 화답했습니다. “그리고 엄마, 나 죽을병에 걸렸어!” 눈물이 글썽글썽해서 말해도, 또다시 “할렐루야!”하셨습니다. 그리고 소리내어 이렇게 기도했습니다. “주님, 감사합니다. 내 딸과 내 사위, 어서 주께로 돌아오게 해주십시오. 돈도 부수고, 건강도 부수고, 안 되면 생명까지 부수어서라도 돌아오게 해주십시오.” 내가 “도대체, 우리 엄마 맞아?”하고 항의하자,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. “정옥아! 돈과 건강과 자존심이 부서져도, 두려워하지 마라! 네 곁에 있는 모든 것이 다 없어져도, 하나님이 있으면 그 모든 것이 다 있는 것이다. 어서, 주께로 돌아와! 하나님께 등 돌리고 네 멋대로 산 것을 회개해!”(출처;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, 유정옥)

    어느 철학자는 “한계상황에 부딪혀야, 인간은 믿음을 갖게 된다.”고 했습니다. 요컨대, 나 자신이 죽어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.(물맷돌)퍼옴

    [자기생명을 구하려는 자는 잃을 것이며, 나를 위하여 자기생명을 버리는 자는 얻을 것이다.(눅9:24)]